페이지 정보
우리베스트내과 79 0 2026-08-21 09:50:54본문

[의학 칼럼] 심장이 보내는 가장 위험한 SOS,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평안한 숨결과 건강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늘 연구하는 내과 전문의 이종진입니다.
"원장님, 평소에 계단을 오를 때마다 가슴이 뻐근하더니, 어제는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갑식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식은땀이 나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협심증이랑 심근경색이 같은 병인가요?"
진료실을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심장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시거나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두 질환은 뿌리가 같지만, 심장 혈관이 좁아져 있는가 아니면 완전히 막혔는가에
따라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무게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심장 질환의 양대 산맥이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Part 1. 심장 혈관에 찾아오는 위기, 관상동맥 질환이란?
우리 몸의 엔진인 심장은 쉼 없이 뛰며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거대한 펌프입니다.
이 심장 자체도 살아가기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때 심장 근육에
피를 먹여 살리는 3가닥의 혈관을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이라고 부릅니다.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관상동맥 안쪽 벽에 쌓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질환을
'동맥경화증'이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상태가 바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입니다.
Part 2. 협심증 vs 심근경색, 무엇이 다를까요?
1. 협심증 (Angina pectoris): "혈관이 좁아져 심장이 숨을 헐떡이는 상태"
- 상태: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70% 이상 좁아져, 가만히 있을 때는 버틸 만하지만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추운 날씨에 노출될 때처럼 심장이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피가 모자라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 주요 증상: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가슴이 짓누르듯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어깨, 팔, 턱 끝으로 통증이 뻗쳐 나가기도 합니다.
- 특징 (휴식 시 완화): 협심증의 가장 큰 특징은 활동을 멈추고 3~5분 정도 편안히 쉬면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2. 심근경색 (Myocardial infarction):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썩어가는 초응급 상태"
- 상태: 좁아져 있던 혈관 벽의 찌꺼기 덩어리(죽상경화반)가 터지면서 피떡(혈전)이 생겨 관상동맥을 완전히 틀어막아 버린 상태입니다. 피를 공급받지 못한 심장 근육(심근)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순식간에 괴사(썩어감)하기 시작합니다.
- 주요 증상: 협심증과 비슷한 가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통증의 강도가 비교할 수 없이 극심합니다. "가슴에 짐승이 올라앉은 것 같다", "칼로 도려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옵니다.
- 특징 (휴식으로 사라지지 않음): 안정을 취하거나 쉰다고 해도 통증이 절대 사라지지 않으며, 15분 이상 지속됩니다. 심한 식은땀, 구토, 청색증, 호흡 곤란이 동반되며 방치 시 돌연사(심정지)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응급 상황입니다.
Part 3. 두 질환을 부르는 무서운 위험 인자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하루아침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혈관을 망가뜨려 온 위험 인자들의 누적 결과입니다.
1. 흡연: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내벽을 손상시켜 피떡이 잘 생기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2.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혈관 벽에 지속적인 상처를 내고 찌꺼기가 쌓이게 만드는 3대 만성 질환입니다.
3.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가족력
Part 4. 진단과 철저한 예방·관리의 중요성
- 정밀 진단: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심전도, 심장 초음파 검사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의 협착 상태를 3차원으로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관상동맥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가 매우 유용합니다.
- 철저한 약물 치료 및 생활 교정: 협심증을 진단받았거나 심근경색 시술(스텐트 삽입술 등)을 받으셨다면, 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항혈소판제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금연은 선택이 아닌 절대적 필수 조건이며, 저염·저지방 식단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평생 병행하셔야 합니다.
내과 전문의의 생활 밀착 조언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해지는
협심증의 신호를 "나이 탓이겠지" 하고 방치하면, 어느 날 갑자기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이라는 거대한 재앙으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15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가슴 통증과 식은땀이 동반된다면 119를 통해
즉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사소한 가슴 통증의 경고를
놓치지 마시고,
정기적인 심장 정밀 검진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생명줄인
혈관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진료실에서 늘 세심하게 함께하겠습니다.
네이버예약 바로가기 https://naver.me/IMZCoQv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